27일 오후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TV 주말극 ‘내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연출 이창민) 제작보고회에 염정아, 박용우, 윤세아, 김성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수는 “싸이가 다음주면 (빌보드 차트) 1위를 할 것 같은데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춘다고 했더라. 나는 시청률 20%를 넘기면 정장을 입고 SBS 사옥 옥상에서 말춤을 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극중에서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안 나온다. ‘나오겠지 나오겠지 기대하다가 안나오는데 나온다고 했구나’라고 할 순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내사랑 나비부인’은 철없던 톱탤런트 출신 새댁(염정아)이 시댁 식구들과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드라마다.
염정아가 남나비, 김성수가 남나비의 남편이자 미국 명문대 출신 부동산 디벨로퍼 김정욱으로 출연한다. 김성수는 남의 손에 넘어간 선산을 찾기 위해 남나비와 결혼까지 감행하는 인물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박용우와 윤세아는 전 부부사이인 우재와 설아를 연기한다. 극중 재벌 3세인 우재와 유명 수제화업체 대표 설아가 나비, 정욱과 연결되며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윤세아는 염정아가 연기하는 나비와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성수는 “사건의 발단을 제공하기만 하고 일단 빠지는데 내가 안 나올 때도 시청률 20%를 넘기면 말춤을 출 것”이라며 “아마 나머지 배우들은 촬영하고 나는 옥상에서 말춤을 추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맛있는 인생’ 후속으로 10월6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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