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민호, 설리와 애정전선 본격 시작?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민호가 설리를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TV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 13회 분에서는 태준(민호)이 재희(설리)를 눈에 띄게 다정해진 태도로 대했다. 태준은 또 재희에게 ‘체육관 기습 백허그’도 해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이날 방송 초반에는 태준(최민호)이 재희에게 ‘남장소녀’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재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태준은 그렇게 된다면 재희가 떠나게 될 것이라는 민우(기태영)의 충고를 받아들여 고백을 잠시 보류하기로 마음먹었던 상황.
그러나 재희를 향해 커져만 가는 태준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은 애정과 배려가 넘치는 행동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태준이 훈련을 응원하러 온 재희에게 평소와는 다른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는 등 확 달라진 태도를 보였던 것.
태준은 체육관으로 자신의 저녁 훈련을 보러 온 재희에게 슬쩍 강도 높은 애정표현을 시도하기도 했다. 태준은 재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장 난 자전거를 일부러 대신 타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차오르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백허그를 했다.
갑작스레 재희를 뒤에서 끌어안은 태준은 “니가 나 때문에 다치는 건 훨씬 싫으니까”라며 고마움과 걱정이 섞인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재희는 두근거림과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재희랑 태준이 두근두근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달달 모드로 돌입한 설리랑 민호 모습에 마음이 간질간질” “갑작스러운 민호의 백허그에 나도 깜놀! 설리 너무 부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은결을 연기 중인 이현우는 빛나는 명품 눈빛 연기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