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 관계자는 27일 “굳이 따지자면 리얼학원드라마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왕따’ 같은 청소년 문제나 학교생활의 어려움, 아이들의 꿈이나 희망 같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고군분투 이야기는 담을 예정이지만 ‘드림하이’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K는 10월8일 방송하는 ‘울랄라부부’에 이어 ‘학교’를 2호 작품으로 정했다고 알려졌으나, 엄밀히 따지면 KBS와 공동 작업하는 작품이다. 양측은 ‘학교 문전사’라는 이름을 통해 ‘학교’를 제작할 예정이다. ‘문전사’는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만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를 말한다.
‘학교’ 측 관계자는 “일부에서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김신혜 작가가 집필한다고 잘못 알려졌는데, ‘보통의 연애’의 이현주 작가와 ‘심야병원’의 고정원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고 바로잡으며 “‘학교’ 시즌 1을 연출한 이민홍 PD와 ‘드림하이’를 연출한 이응복 PD가 공동 연출한다”고 전했다.
책임프로듀서는 ‘학교4’ 연출을 했던 황의경 CP가 맡았다. ‘학교’ 측은 조만간 출연 배우들 캐스팅을 진행, 스타 배우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1999년을 시작으로 네 번째 시즌까지 방송된 드라마에는 하지원, 임수정, 최강희, 김래원, 장혁, 안재모 등이 출연해 현재 스타 배우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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