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11월 미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싸이는 25일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싸이는 “11월 새로운 싱글, 혹은 새로운 싱글이 포함된 앨범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그쪽 시장이 추수 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 음반시장이 많이 움직인다고 해서 미국 측은 11월 말 안에는 을반을 만들어 달라는 상황이다. 하지만 11월 말까지 도저히 음반을 만들 수 없다. 기존에 내 곡들로 만드는 것도 고려중이고, 이례적으로 유니버셜 측에서 본인들이 먼저 한국말로 노래하는 걸 지켰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국말로 낼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는데 뭔가 내 한국말 랩이 맛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어쨌든 세계시장에서 데뷔 앨범인데 급조할 수 없기 때문에 앨범을 할지 싱글을 할지 협의중이다. 11월 중순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싱글은 영어로 만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25일 새벽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했다. 싸이는 미국에서 3주 동안 활동하며 '엘렌쇼', 'SNL' 출연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2억 5천 뷰를 넘으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며 지난 19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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