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극 이만희/연출 강연걸)는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해 조명하는 이만희 작가의 대표작으로 1996년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후, 이듬해 동아 연극상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 ‘약속’(1998년)과 드라마 ‘연인’(2006년)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극 중 신현빈은 주인공 ‘채희주’ 역할을 맡아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한 두 남녀가 만나 펼치는 슬프고도 진한 멜로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연극 데뷔를 갖는 신현빈은 “대본을 읽다 보니, 읽을수록 영화와는 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됐고, 아직 연기 경험이 적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연극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캐스팅과 관련 제작진 측은 “그 동안 30대 연기자를 선호해왔지만, 신현빈씨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높게 평가. 이번 작품에 적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영화 ‘방가방가’ (2010년)을 통해 스크린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을 선보인 신현빈이 이번 연극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오는 10월 고양시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서울로 무대를 옮겨 공연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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