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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여의도의 IFC MALL(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엠펍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봉숙아’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장미여관과 내귀에 도청장치 멤버들이 만든 유닛 밴드 연남동 덤앤더머가 펼치는 합동공연이다.
‘19금 매치업’이라는 타이틀 답게 두 밴드의 자존심을 걸고 펼칠 대결은 일명 ‘에로송’ 대결이다. 늦은 밤 집에 가려는 연인을 잡으며 부드럽게 토해내는 "말라고 집에 드갈라고 꿀발라서 놨드나"의 장미여관과 시도 때도 없이 "너랑 하고 싶다"를 속삭이는 연남동 덤앤더머 등 만만치 않은 두 밴드이기에 이번 대결은 어느 때보다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 PUB IFC MALL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1일 두 팀에 이어 22일 ‘힙합 훈남 매치업’이라는 테마로 학력, 외모, 실력이 모두 출중한 힙합 씬의 두 사기 캐릭터 빈지노와 버벌진트가 두번째 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마지막 23일에는 나희경과 라벤타나의 ‘라틴 뮤직 매치업’. 보싸다방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브라질 보사노바 전문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치며 호베르토 메네스칼 등 현지 뮤지션과 교류해온 보사노바 보컬리스트 나희경과 국내 최고의 탱고, 재즈 밴드 라벤타나의 대결이 펼쳐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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