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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은 "어릴적 아버지가 트럼펫을 부는 모습이 마치 슈퍼맨처럼 멋있었다"며 "그런 아버지를 보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지만 아버지는 긴 무명시절 속에서 방황하는 아들에게 '아직도 정신 못차리느냐! 포기해라!'고 다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아버지는 나에게 거인과 같다.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음악인이 되기 위해 계속 쫓아가는 것 같고, 아버지의 꿈을 내가 대신 이뤄가는 것 같다"고 말해 음악인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또 바비킴은 어머니는 어떤 분이냐는 백지연 앵커의 질문에 “엄마의 ‘엄’자만 들어도 울컥한다”며 또 한 번의 눈물을 보였다. 바비킴은 "어머니가 미국 이민 이후 거의 밑바닥 생활을 다 해보셨다"며 "그런 어머니가 혼자 방에서 우시다가도 밖으로 나오셔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식들을 챙기셨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믿음이 강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충분히 알고 계신 분"이라는 덧붙였다.
방송은 21일 오후 7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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