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방송되는 ‘아들 녀석들’은 개성 넘치는 세 아들들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가족애와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본격 가족 드라마로, 공개된 포스터 3종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들들의 모습을 철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코믹하게 드러냈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세 아들들은 아이들이 주로 타는 세발자전거와 장난감 목마를 타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세 아들들의 아내이자 애인으로 등장하는 네 여자는 놀러(?) 나가고 싶어 하는 아들들을 밧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모습으로 이들의 관계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두 번째 포스터에서 역시 아들들은 턱받이와 플라스틱 젖꼭지를 한 채 ‘아들들은 나이가 들어도 아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했다. 여기에 아들들을 혼내려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 뒤에서 파리채를 든 채 아버지에게 화를 내는 어머니, 아들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명세빈의 모습까지 가세해 ‘키워놔 봤자 애물단지’라는 카피에 걸 맞는 코믹한 모습이 완성됐다. 촬영 현장에서 세 아들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처음에 턱받이와 세발자전거 같은 유아용 소품들을 다소 어색하게 여기기도 했지만, 곧 즐거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거의 모든 스태프들이 개인 카메라로 이 모습을 담으려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아들 녀석들’ 관계자는 "‘키워놔 봤자 애물단지’라는 포스터의 카피가 보여주듯, 각기 다른 캐릭터를 가진 아들들이 집안에 근심거리를 안겨주겠지만 그럼에도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가족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