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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좀비, 언데드와 끊임없이 싸워온 여전사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은 엄브렐라사의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언데드가 지구를 장악한 상황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앨리스가 한층 강해진 적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비밀기지에서 깨어난 앨리스는 혼란에 빠지지만, 이내 본능적으로 적을 없애고 또 다시 인류를 구하고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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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뉴욕, 모스크바 등 가상 무대에서 벌이는 액션들은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 다가온다.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추격액션이 3D로 촬영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생동감 넘치는 3차원 입체영상이 볼거리를 배가한다. 각 도시에서 미션을 ‘클리어’시킨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같다.
지난 시리즈에 나왔던 레인(미셀 로드리게즈)과 제임스(콜린 살몬), 질(시에나 길로이), 카를로스(오데드 페르) 등이 재등장해 반갑다. 에이다(리빙빙), 레온(조핸 어브), 배리(케빈 두런드)같은 새로운 캐릭터도 합류해 힘을 싣는다. 특히 리빙빙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액션연기를 펼치는 그의 매력에 빠져드는 팬들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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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더슨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각 시리즈는 강조하는 점이 다 다르다는 게 인기요인이다. 1편이 밀실공포물, 2편이 액션물, 3편이 로드무비, 4편이 포위물이었다면, 5편에는 추격전을 강조한다. 관객들은 앨리스를 쫓아 같이 뛸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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