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에 따르면 ‘골든타임’은 3회를 연장, 총 23회로 종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남은 이야기들을 완성도 높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20회로 기획됐던 ‘골든타임’은 현재 19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3회 연장을 통해 오는 25일 최종회를 방영하게 됐다.
‘골든타임’은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연출, 연기 등으로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충성도도 높아 연장은 물론 시즌제 제작 요청도 빗발치는 상황이었다.
MBC로서는 ‘골든타임’ 연장을 통해 월화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할뿐 아니라 후속작 ‘마의’ 제작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연장 확정과 함께 시즌제에 대한 논의도 긍정적으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타임’은 응급실 중증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병원 내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그려내면서도 현 의료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의드’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내 암투 등 어두운 면모를 부각시키기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사들의 사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착한 드라마 ‘골든타임’은 기존 의학 드라마와 차별화된 극 전개로 한국 의학드라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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