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와 가수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차지연은 최근 뮤지컬 ‘아이다’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차지연은 뮤지컬 계에서 이미 여러 차례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이 있는 뮤지컬 스타다.
차지연의 '아이다' 주연 확정 소식에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13일 진행된 ‘아이다’ 공식 프로필, 화보 촬영 현장을 찾은 일본 주요 매체 관계자는 “차지연은 일본에서도 ‘신이 내려준 목소리’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배우이자 보컬리스트이다. 그녀의 ‘아이다’ 캐스팅 소식에 작품 ‘아이다’를 사랑하는 마니아뿐 아니라 음악계의 한류 팬들도 기대에 부풀어 ‘차지연의 아이다’를 기다리고 있다”며 “직접 실물을 보니 살아 있는 눈빛과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느껴져 왜 차지연이 이 대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는지 알 것 같다.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최고의 ‘아이다’가 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뮤지컬을 시작할 때 선배들에게 처음 들은 말이 “지연이는 ‘아이다’하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였다고 한다. 뮤지컬 신인 시절부터 ‘아이다’라는 대작의 주인공을 꿈으로 삼을 만큼 하고 싶었던 역으로 6년 만에 간절했던 꿈을 이룬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뮤지컬로, 장중하고 화려한 음악과 호화롭고 장대한 무대장치 등으로 대작에 반열에 꼽히는 유명한 작품이다. 특히 7년 만에 서울에 상륙하는 이번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직접 연출한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지연의 ‘아이다’는 오는 12월부터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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