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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타진요 회원 8명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타진요 회원들은 "타블로와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처를 호소하며 "현재 온라인상에 올렸던 글들을 삭제하고 카페도 탈퇴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암 투병 중으로 출석하지 못한 타진요 회원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무죄 주장 자체를 철회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대해 검찰은 1심에서 구형한 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태도 변화를 참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타블로와 타진요의 악연은 지난 2010년 일부 네티즌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타블로는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2년째 재판이 이어졌다. 재판부는 1심 재판부는 이들 3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고, 송모씨 등 6명에게는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타블로 학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해 가장 큰 피해를 안겼던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기소중지된 상태다. 항소심 선고는 10월 5일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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