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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제작 심미안㈜, 쇼박스㈜미디어플렉스·공동제작 ㈜51k·감독 임상윤) 제작보고회에서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감성 액션 드라마다. 이미연이 극중 형도가 다니는 살인청부회사의 아르바이트생인 훈(김동준)의 엄마로 등장한다. 곽도원은 실전 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로 형도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인물로 나온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멋진 액션을 펼치는 소지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은 “‘소간지’라는 별명을 가진 이후부터 그렇게(멋있다고) 봐주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평소에는 후줄근하게 다닌다. 실제 모습 안 봐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5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소지섭은 “액션 신이 많았는데 실제 타격위주로 촬영을 했다”며 “남자끼리 하는 건 괜찮았는데 서 대리로 나오는 여자분과 연기할 때 진짜 많이 때렸다. 그 친구가 병원에 갔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더라. 감독님이 실제 타격소리가 나야 오케이 사인을 준다”고 회상했다. 이어 곽도원을 가리키며 “나는 이 덩치로 풀스윙으로 많이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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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이틴 스타에서 세월이 흘러 아이돌스타의 엄마 역할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주변 사람들이 많다”며 “모정이라는 느낌보다는 가정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좋은 것을 먹으려하고 좋은 것을 (얼굴에) 바르려고 한다. 또 열심히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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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역시 “이미연 선배는 여자 최민수라는 말이 많았다”고 했고,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은 “저희 또래에는 국모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무서울 줄 알았다”고 웃었다. 하지만 김동준은 “애교도 많고, 잘해주시더라. 엄마 역할인데 누나 같아서 감사했다”고 웃었다.
곽도원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이미연 때문”이라며 “학창시절 책받침에 항상 계셨던 분이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좋아했다. 스크린에 데뷔하는 김동준은 “운동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액션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너무 멋진 선배들과 함께 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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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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