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배우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가끔한다”

소지섭이 배우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제작 심미안㈜, 쇼박스㈜미디어플렉스·공동제작 ㈜51k·감독 임상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소지섭은 청부살인업자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실제 배우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소지섭은 “늘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힘든 부분 많다. 요즘 배우들은 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며 “어떻게 보면 갇혀 있는 생활을 하는데 내 안에서 끄집어내야 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범법 행위말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하는데 배우에게 닫혀있는 게 많다”며 “그래서 연기를 좋아서 하지만 그만두고 싶어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영업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모두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감성 액션 드라마. 이미연은 극중 형도가 다니는 살인청부회사의 아르바이트생인 훈(김동준)의 엄마로 등장한다. 곽도원은 실전 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로 형도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는 인물로 나온다. 10월1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