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거취 문제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파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MBC노조 서울지부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김재철 사장의 거취 관련한 의견청취(청문회) 일정을 지연시킬 경우, 총파업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방문진이 일정을 더 지연시킬 경우, 현 방문진이 (김 사장에 대한) 관리감독기능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지난 6월의 여야 합의가 깨질 경우 잠정 중단했던 총파업을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문진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20일까지 사측의 업무보고를 받고 27일 김재철 사장과 정영하 노조위원장을 출석시킬 가운데 사실상의 청문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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