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는 최근 저스틴 비버 소속사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가수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고 있다.
저스틴 비버 등을 발굴한 유명 음반 기획자 스쿠터 브라운이 싸이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이같은 싸이의 미국행에 윤도현이 실질적인 다리가 돼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싸이의 미국행에 중간 역할을 해 온 이규창(미국명 큐 리) 씨가 싸이와 연락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윤도현 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윤도현 씨가 다리를 놓은 덕분에 싸이와의 직접 대화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이번 싸이 6집 앨범 수록곡 ‘네버 세이 굿바이’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친분을 이어왔다. 이규창 씨는 이병헌 전지현 등 한류스타들의 해외진출을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정식으로 미국에 진출한 싸이의 현지 행보에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11일 오전(한국시간)에는 미국 유명 TV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직접 ‘강남스타일’ 말춤을 가르쳐 화제를 모았다.
또 싸이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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