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메이퀸' 8회를 끝으로 김유정 박지빈 박건태 등 아역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가슴 찡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메이퀸'을 통해 다시 한 번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인 김유정은 극중 윤학수(선우재덕 분)와 이금희(양미경 분)의 딸 천해주 역을 맡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당찬 소녀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해냈다.
네이티브에 가까운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는 물론, 성인연기자들 못지 않은 애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회 일희일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김유정은 MBC '해를 품은 달'에서 보여주었던 참한 규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냈으며, 현대극에서도 변함 없이 통한다는 점을 입증해냈다.
김유정은 "'메이퀸' 촬영이 끝나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하다"며 "스탭분들 모두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 마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많이 힘들었지만 같은 또래 아역배우들이 많아 함께 다독여주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비록 아역들 분량은 끝났지만 '메이퀸'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메이퀸'은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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