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시나위 김바다 “1등 못하면 음악 그만두겠다”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가 ‘나가수2’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나가수2’에서는 시나위가 새로운 가수로 처음 등장했다.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는 “목표는 당연히 1등이다. 1등 못하면 음악 그만둘 각오로 왔다”고 전했다.
신대철은 “록, 밴드 음악은 소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수를 위한 음악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시나위에 영입된 드러머 남궁연은 “생애 처음으로 기타를 위한, 기타에 거슬리지 않은 드럼연주를 처음으로 해보겠다”며 “신대철씨가 시나위 콜라보레이션이라고 하더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멤버를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며 웃었다.
시나위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장남이자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끄는 헤비메탈 밴드로, 1985년 1대 보컬 임재범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헤비메탈 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 등을 발표, 대한민국 헤비메탈 1세대로 평가받는 밴드다.
특히 시나위는 1대 보컬 임재범을 비롯해 2대 보컬 김종서, 5대 보컬 김바다와 불세출의 메탈 드러머 김민기, 베이시스트 서태지, 강기영까지 현재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출한 뮤지션을 다수 배출해 낸 전설적인 록밴드이다.
재결성 된 시나위는 기타에 신대철, 보컬에 김바다 백두산 출신의 국내 정상급 드러머 남궁연,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그룹 서울전자음악단의 전 멤버 베이시스트 김정욱이 합류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