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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9월 8일 성균관 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MC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성균관대 재학생을 비롯 일반 관객들이 참석, 700석의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병헌이 관객들과 꿈, 청춘, 리더 & 멘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기 전, 영화를 관람하는 700명 이상의 관객들은 영화 속 이병헌의 색다른 매력에 유쾌한 웃음을 보냈으며,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깊은 감동에 박수 갈채를 보내며 폭발적 반응을 보냈다.
시네마 토크에서 이병헌은 영화 촬영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이야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관객들을 위해 박경림과 함께 깜짝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등 폭발적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어렸을 적 꿈과 현재의 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어렸을 적에는 정확하게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내가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그것을 따라가니 지금의 순간까지 오게 된 것 같다. 관객 분들 중에서도 꿈이 없어서 고민이신 분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너무 큰 걱정보다는 하루를 보다 열정적으로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꿈을 이룬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전했다. 20대의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이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우리는 항상 철이 들어야 한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지만 나는 청춘들이 좀 더 철이 없었으면 좋겠다. 철이 없어야 겁이 없어지고, 그래야 용기가 생긴다. 지금 내가 20대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좀 더 창조적으로, 모든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 대학생 관객 분들도 두려워 말고 좋은 경험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노력했던 순간에 대해 묻는 관객의 질문에 이병헌은 “사실 노력을 하는 순간에는 힘들지도 않고,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노력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내가 예전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때에는 무언가에 몰두하고 긴장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진짜 강한 힘이 생긴다. 노력이라는 것은 어느 날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열정을 쏟는 순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 것 같다”며 솔직한 이야기로 뜨거운 공감을 더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9월 13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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