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는 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오늘밤’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2008년 5월 ‘부밍’ 이후 4년 만이다.
컴백 첫 방송은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쇼 음악중심’(음중)이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지난 5일, 충무로 한 카페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춘자는 “‘음중’으로 첫 방송을 하게 됐다. 감격스럽다. 정말 오랜만에 음악 팬들과 만나게 된다”고 설렘을 표했다.
2008년 활동을 돌연 중단해야 했던 건 다름아닌 성대 낭종. 2년이라는 긴 시간, 노래를 잠시 접고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초부터 컴백을 준비해 온 춘자이기에 오랜 결실을 선보이는 첫 무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타이틀곡 ‘오늘밤’은 강력한 일렉트로닉 비트 아래 반복되는 가사와 멜로디가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춘자는 “그동안 너무 무대에서 혼자서만 놀았던 것 같다. 노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하면서 오히려 소통, 교감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대중이 좋아할만한, 신나게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가 먼저 인사 해야죠. 누군지도 모르는데 저를 알아달라 하고 싶지 않아요. 요즘 아이돌들이 모르는 선배 가수들도 많잖아요. 서로 존중하면서 즐겁게 무대를 꾸미면 좋겠어요. 전 놀 준비 됐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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