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6일 “박 감독과 촬영 방향 등 의견 차이가 있어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박 대표는 “감독 하차로 촬영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태풍 등 기상악화로 잠시 중단돼 있는 상태”라며 “현재 새로운 적임자를 찾고 있으며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이 나서면 연출 방향이 바뀔 수도 있으나 큰 그림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창생’은 억울한 누명을 쓴 남파 공작원을 아버지로 둔 소년이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킬러로 남한에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고, 탑과 배우 한예리·윤제문·조성하 등이 합류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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