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5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를 발매한다. 일전 SS501 멤버로 이미 일본에서 K-팝 1세대 역할을 충실히 해오며 일본 드라마 ‘8월의 러브송’, 대만 드라마 ‘번당화원’ 등에 출연해 왔던 박정민이 로메오라는 이름으로 다시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인 선택.
소속사 측은 "박정민이 일본에서 데뷔, 선보이는 로메오는, 잠재의식 안에 잠들어 있는 박정민과는 별개의 인격체를 의미하며 철저하게 일본형 스토리텔링과 판타지를 담고 있다. 예의 바르고 재치있고 호탕하게 웃으며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박정민이 보여줄 수 없는 보다 강렬하고 있는 메시지와 음악성을 로메오는 보여줄 계획이다. 마치 일본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같은 다크 판타지 이미지의 로메오는 파워풀한 록 사운드와 보컬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기존의 그의 이력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J-팝 시스템과 제작진들의 노하우와 기획력으로 제작,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메오의 데뷔 싱글은 아무로 나미에, V6, 캇툰(KAT-TUN), JUJU 등 일본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제프 미야하라 프로듀서가 제작했으며, 오구리 슌, 사와지리 에리카 등의 톱 배우들과 더불어 소니 에릭손, 시세이도 등 브랜드 이미지 메이커인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나카 노리유키가 비쥬얼 디렉터로 참여했다.
로메오란 이름은 일본 대중 음악 평론가 유카와 레이코가 지었다. 그는 현재 일본 대중 음악 평론가 대표이며 비틀즈(THE BEATELS)의 공연과 음반을 가장 먼저 아시아에 알리며 현재까지도 일본 대중 음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박정민는 일본 프로젝트 로메오의 데뷔 싱글 발매 기념으로 오는 9월 29일에 일본 유명 라이브 하우스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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