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은 지난 2007년 자동차 리스업체와 리스 계약을 맺은 포르쉐 승용차 할부금을 60개월간 냈으나 해당 차량이 허위 차대번호로 이중 등록된 문제 차량이었음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할부금 2억여 원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 법원이 연정훈을 상대로 자동차 소유 확인 소송을 제기한 리스업체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연정훈은 포르쉐 할부금 사건이 보도된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석상에서 이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상암CGV에서 진행된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2’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최근에 벌어진 일은 아니고 한참 전 이야기인데 재판 결과가 최근 보도됐을 뿐이다. 꽤 오래 지난 일”이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관련 사건이 마무리됐는지 묻자 연정훈은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 (해결)해야겠지요”라고 답했다.
한편 연정훈은 ‘뱀파이어 검사’ 시즌2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연정훈은 “시즌제로 간다는 게 참 재미있는 일인 것 같다. 한 해 한 해 나이 먹으면서, 뱀파이어는 늙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다”며 웃었다.
또 연정훈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 시즌이 지나가면서 더 보여줄 부분을 찾다 보니 새로운 모습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뱀파이어 검사’는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어 버린 기막힌 운명의 대한민국 검사(연정훈 분)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뱀파이어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각종 사회악을 해결해 나가는 뱀파이어 소재의 범죄 수사 드라마로 연정훈 이영아 이원종 등 시즌1 주인공이 모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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