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는 1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전현무는 지난 4월 잠정은퇴를 선언한 김구라 후임으로 ‘불후의 명곡2’ MC진에 합류, 약 5개월간 활약했다.
이날 전현무는 오프닝부터 자신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대기실에 함께 자리한 가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전현무를 놀렸지만 몸 담고 있던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떠나는 그에 대한 열렬한 응원이 담긴 박수였다.
이 중 에일리는 전현무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 상자 안에는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문구 아래 “I'm Free”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프리 선언을 한 전현무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
특히 이날 새 MC로 합류한 정재형이 “저렴한 멘트가 난무한다”고 하자 문희준은 “내가 1500원이면 정재형 씨는 800원, 전현무 씨가 프리”라고 말하며 전현무의 프리 선언을 살린 멘트로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그동안 감사했다”고 담백한 소감을 남기고 ‘불후의 명곡2’에서 하차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 이승환 편의 우승자는 418명의 지지를 받은 울랄라세션으로 결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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