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은 한고은, 레인보우 고우리, 개그우먼 신봉선 정주리와 함께 1일 남태평양 말레쿨라 섬으로 1주일간의 탐험을 떠난다.
출국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평소 ‘정글의법칙’을 보면서 늘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정글의 법칙W’ 제안을 받고 망설이지 않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차분한 이미지지만 사실 굉장히 개방적이고 활달한 성격이다. 드라마 이미지 때문인지 사람들은 제가 잘 웃을 거란 생각을 못하는데 실제로는 잘 웃는다. 또 굉장히 럭셔리하게 자라온 줄 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적응력도 굉장히 빠르다”며 “그런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엔 왠지 정글이 딱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이런 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한번쯤은 내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멤버들보다 스스로 더 잘 할 것 같은 정글 생활에 대해서는 나무타기를 꼽았다. 장신영은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감나무를 타며 놀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장신영은 가장 해보고 싶은 일로는 원주민들과 함께 작살로 물고기 잡는 것을 꼽았다. 장신영은 “원주민들처럼 나도 맨발로 뛰어다니고 싶은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도의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민의상도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정글 투입을 앞두고 “인터넷을 뒤져 건전지로 불 피우는 것을 연습해 10초 만에 불을 피웠다”는 장신영은 “호일과 건전지만 있으면 된다. 내가 최초의 방법으로 불을 피워보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장신영은 “친분은 없지만 김병만 씨와는 중학교(전주 고산중) 선후배 관계라 제 2의 김병만이 될 수 있을지, 김병만 씨처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