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는 지난 8월 31일 전북대를 찾아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일 딸 장진영의 사망 3주기를 앞두고 의미 있는 장학금을 기탁한 것.
장진영은 2009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위암 투병 중에도 모교인 중앙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생전 딸의 뜻을 이어받아 장씨는 계암장학회를 설립, 현재 소외된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북대 측은 장씨가 기탁한 기금을 ‘장진영 장학기금’으로 명명, 고인의 뜻을 기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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