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부활’의 제작사 현대극단은 30일 오전 “임호가 오는 10월 공연 예정인 국내 창작 뮤지컬 '부활-더 골든 데이즈' 주인공 석주명 역으로 캐스팅 됐”고 밝혔다.
부활 측 관계자는 “작년 초연 이후 올해 뮤지컬 '부활' 앵콜 공연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에 적합한 연기자를 두고 고민했다”며 “이미지와 연기력을 모두 부합해 본 결과 배우 임호가 적역이라고 판단해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임호는 최근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뮤지컬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통 사극을 통해 ‘온화한 왕’의 이미지를 쌓은 임호는 올해 드라마 '광개토 대왕'에서 중국 후연국의 세자 '모용보'역으로 피 끓는 권력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케이블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선 모태 애교쟁이 ‘금산’역으로 코믹 연기를 펼치는 등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연기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띠동갑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는 품절남으로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한편, 임호가 맡아 연기를 펼칠 인물, 석주명(1908~1950) 은 한국의 ‘나비박사’로 불리며 ‘나비표본지도’ 를 완성 시킨 실존 인물로 생물지리학 분야에서 그 공로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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