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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27일 방송된 ‘놀러와’ 400회 특집은 전국기준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사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한참 뒤처지는 성적이다. KBS 2TV ‘안녕하세요’는 10.4%,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하정우 편은 8.9%를 각각 기록하며 ‘놀러와’를 압도했다.
하지만 ‘놀러와’로서는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 하다. 최근 수개월간 ‘힐링캠프’와 ‘안녕하세요’에 밀려 힘을 못 쓰며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400회 특집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곡선을 그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송된 ‘놀러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만 8년간의 여정을 임팩트 있게 정리해 400회를 자축했다. 유재석-김원희 콤비의 찰떡 궁합으로 다 한 차례의 MC 교체 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놀러와’ 4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박명수 노홍철 길 김나영 우승민 양배추 등 전, 현 고정 게스트 비롯해 윤도현 김태원 송해 등 특급 게스트가 출동해 웃음을 선사했다.
애국가 시청률에 버금가는 시청률로 고전하는 위기 속에서 맞은 400회 특집을 통해 MC들과 시청자들은 ‘놀러와’만의 배려의 미학과 정겨운 감성을 되살렸다. 내주 방송될 400회 특집 2탄과 코너 혁신을 단행한 추후 ‘놀러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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