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방송, A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82세.
가족들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최근 관상동맥 협착 증세가 발견돼 이달초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합병증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암스트롱은 미국의 영웅이다. 그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우주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자랑스럽게 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암스트롱은 오하이오주(州) 워퍼코네타에서 태어나 퍼듀대학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다. 해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한 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비행사로 활약했다. 1966년 제미니 8호의 지휘조종사로 첫 우주비행길에 올랐고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무사히 착륙해 인류의 영웅으로 자리매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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