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드라마스페셜-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전익령은 죽음을 앞둔 암 환자로 등장해 열연을 펼친다.
배우 전익령이 맡은 신애 캐릭터는 10년 만에 재발된 암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우연히 만난 대학생 이종석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인물이다.
여자 친구 병간호 중이던 풋풋한 공대생 이종석은 전익령에게 첫눈에 반해 저돌적인 구애를 해온다. 죽음을 앞둔 여인과 젊은 청년간의 파격적인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전익령에게는 투병 중인 자신과 결혼을 한 순애보 남편과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전익령은 삶에 더 이상 미련이 없었던 여성이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이종석으로인해 삶과 사랑에 희망을 갖는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슬픈 감성으로 그려낼 예정.
촬영을 마친 전익령은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또 연기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나서도 참 많이 울었던 작품이다. 그만큼 신애라는 인물에 몰입했던 것 같다. 촬영 하며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 즐겁게 연기 했다.그래서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무척 설레고 긴장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고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이문’ ‘아내의 숨소리’ 등의 단막극 주인공을 맡으며 연기 내공을 인정받아온 전익령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통해 어떤 감성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전익령은 KBS1 ‘불멸의 이순신’, ‘아름다운 시절’, SBS ‘행복합니다’, KBS2 ‘마왕’, ‘거상 김만덕’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26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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