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나라의 매니저 김효식(32)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1일 장나라 소속사 나라짱닷컴에 따르면 김효식 씨는 이날 오후 1시36분 중국 북경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소속사 측은 “장나라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중국 전역을 돌며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열심히 일하던 김효식 씨의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슬퍼했다.
현재 장나라는 예정됐던 영화 ‘플라잉 위드 유’ 무대 인사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하고 있다. 김씨는 생전 장나라의 매니저로서 성실하게 활동해왔으며 선한 성품으로 인간관계 또한 원만했기 때문에 장나라의 충격이 특히 크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측은 “저희 회사는 고인과 고인의 가족들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남겼다.
측근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10월 아빠가 될 예정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던 터라 믿기지 않는다. 정말 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족들은 22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 고인의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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