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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2집 앨범을 발매한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슬로우 쥰의 새 앨범에서 특기할 만한 변화는 악기의 사용을 줄이고 복잡한 사운드를 많이 걷어냈다는 점이다.
슬로우 쥰은 이번에 일반 기타보다 1/3 가량 사이즈가 작은 이른바 ‘베이비기타’를 사용했고, 일렉트로닉 기타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았다. 또 엔지니어들 대신 본인이 직접 모든 녹음 과정을 진행해 리버브(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음의 여운)를 줄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간결하고 건조한 사운드를 내고자 한 것.
소속사 측은 "5년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거치며 슬로우 쥰은 음악적인 완성도에 더욱 집중하게 됐고,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가 온 슬로우 쥰의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인 ‘연애찬가’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된 슬로우 쥰의 3집 '썸 웨어'(Somewhere)는 22일 공개되며각종 온라인 및 오프라인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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