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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노조에 따르면 ‘놀러와’는 당초 이날 오후 400회 특집 편을 방영키로 했으나 편성상 빠지게 됐고,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 제왕’이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편성국이 일방적으로 ‘놀러와’ 400회를 불방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놀러와’ 400회 특집은 이미 예고까지 몇 차례 나간 상황에서 갑자기 불방조치 됐다”며 정규방송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편성에서 제외된 데 대해 문제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윤길용 MBC 편성국장이 ‘놀러와’ 시청률이 너무 낮다고 하며 갑자기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 제왕’을 편성했다는 것. 노조는 “이 과정에서 예능과 편성 실무진은 완전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편성국 실무진이 시간대가 비어있는 목요일 밤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하자고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편성 시간 결정을 위한 실무진 회의도 한번 없었고 ‘놀러와’ 제작진 역시 편성국의 일방적인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정황을 밝혔다.
한편 ‘반지의 제왕’은 연상연하 러브 배틀 프로그램으로 이휘재, 김신영이 MC로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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