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 C&C는 17일 “한국 최고의 MC인 강호동,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동엽의 영입은 SM 엔터테인먼트가 취약한 부분에서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SM 엔터테인먼트는 SBS TV ‘강심장’의 이특이나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규현 등이 MC로서 소질을 보이고 있으나 크게 주목할 만하진 않다. 신동엽은 공인받은 명 MC로 현재 예능 프로그램의 ‘핵’이다.
또 방송 3사, 종합편성채널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호동까지 영입했으니 각종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입심과 예능감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가수들과 배우들에 이어 거대 MC 2명을 영입했으니 ‘방송 장악’이라는 표현까지 써도 될 만하다.
현재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등의 아이돌이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류스타로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 멤버들은 각종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 MC와 패널로도 출연하고, 또 연기자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 TV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에 민호와 설리가 투입돼 고정 팬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는 이 드라마의 제작에도 관여하는 등 드라마, 예능, 영화에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김민종, 고아라, 이연희, 윤다훈 등도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김민종은 최근 끝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40대 돌싱’임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해 9월 탈세 혐의로 잠정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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