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17일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내 방송에 복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호동이 1년간의 장고 끝에 결정한 새로운 소속사 SM C&C는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SM C&C는 강호동과 함께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4월 인수합병한 여행사 BT&I가 인수합병 후 SM C&C로 이름을 바꿔다. SM C&C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로 시가 총액이 2천억 가량되는 중견 기업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BT&I가 인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 및 글로벌 영상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이번 강호동과 신동엽의 영입을 통해 기존 여행사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다.
김영민 대표는 "이번 BT& 인수로 K팝의 비즈니스모델을 외식, 의류, 숙박, 전시사업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K컬처 비즈니스모델로 확산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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