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러브'는 자인의 짝을 찾기 위해 모인 10명의 대한민국 청춘남녀가 무인도 태평양 티니안 고트섬(아구이잔섬)에서 15일간 생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명의 남녀들은 문명과 동떨어진 채, 무조건 생존을 위해서 고군분투 하다가 문명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때로는 엇갈린 사랑의 선택으로 고민하기도 하고, 생존을 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 내면의 본성과 이기심을 드러내기도 한다는 내용이다.
'정글러브'는 SBS ‘신사의 품격’에서 돈 많은 바람둥이 오빠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이종혁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종혁은 “원래 내레이션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들뜬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고, 수시로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를 체크하며 “다시 할게요”를 연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데뷔 16년 만에 내레이션에 첫 도전장을 내민 이종혁은 출연자들이 살인적인 파도와 맞서 헤엄치는 장면에서 “다친 사람은 없느냐”며 시청자의 입장으로 몰입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더빙을 마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풍경이 아주 좋더군요” 라고 글을 올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은 16일 오후 11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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