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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구재희(설리)가 남장을 하고 지니 체고에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첫날부터 좌충우돌하는 재희는 송종민(황광희)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지만 당당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학 온 첫날, 그토록 만나고 싶어 하던 태준과 대면하는 계단에서 여행용 캐리어 위로 넘어져 앉은 상태로 10m 가량 미끄러져 내려가는 굴욕적인 장면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극중 메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에프엑스의 설리는 멋지고 예쁜 외모를 자랑했다. 민호는 1시간 가량의 화보 혹은 CF를 보는 것과 같은 외모를 자랑해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드라마 내용 파악이 안 될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이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차도남’ 스타일의 캐릭터도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예쁘고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였던 ‘천상 여자’ 설리는 짧은 머리 스타일 하나로 ‘꽃남’이 됐다. 앳되고 여린 얼굴의 미소년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설리가 짝다리를 짚고 껄렁대는 모습을 연출하는 게 귀여웠다는 의견이 많다.
시청자들은 “설리는 왜 이렇게 사랑스럽고, 민호는 또 이렇게 멋지지?”, “민호 까칠하게 나오는데 너무 멋짐”, “설리 완전 귀여워. 설리 때문이더라도 망할 일은 없는 듯”, “내용이 재밌어서 남자, 여자 팬들이 모두 볼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차은결(이현우), 설한나(김지원), 하승리(서준영) 등 주인공들이 각각 제 역할을 해내며 드라마를 향한 호감을 키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축구경기를 하다 종민과 부딪힌 재희는 양호실에 실려 갔다. 양호 선생 장민우(기태영)는 재희에게 “왜 남자 학교에 여학생이 와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재희는 당황했다. 첫 회부터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재희가 어떻게 위기를 넘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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