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은 13일 첫 방송된 ‘신의’ 1회에 노국공주 역으로 등장, 전작의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첫 회 방송에서 노국공주(박세영 분)는 공민왕(류덕환 분)과 결혼해 고려로 오다가 자객의 습격을 받고 목을 베이며 최영(이민호 분)과 은수(김희선 분)의 만남에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이날 박세영은 실제 노국공주가 환생한듯 한 기품 있는 모습은 물론, 늘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공민왕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감춘 무표정하면서도 차가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내일이 오면’, ‘사랑비’, ‘적도의 남자’ 등 주로 현대극에서 선보였던 발랄 혹은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 공주의 카리스마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세영이 ‘신의’에 합류하기까지 거친 오디션에는 송지나 작가가 직접 나서 그의 연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영은 신인임에도 불구, ‘신의’의 신선함을 담당하며 극에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신의’는 첫 방송에서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1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린 외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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