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은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들어가기 한 달 반 전부터 기초를 배웠다”고 말했다.
김지원이 맡은 설한나는 체조선수로 태준(민호 분)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에 집안끼리도 친한 오빠동생 사이다. 태준을 위하는 마음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인물로 갑자기 나타난 재희(설리 분)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날 김지원은 “체고 얘기다 보니 각자 가지고 있는 운동 종목이 있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체조는 기초가 많이 필요하더라”며 “작품 들어가기 한달 반 전부터 기초를 배웠다. 곤봉과 후프는 어려워 공과 리본 위주로 배우고 있다. 곧 볼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긴 했는데 잘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지원의 발언에 민호는 “김지원 양이 체조 연습한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한 달 반 배운 것 치고는 너무 잘 했다. 이번 올림픽에 손연재 선수가 멋진 활약을 했는데 지원 양의 체조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을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리얼 하이스쿨 로맨스로 설리의 남장 소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 그대에게’에는 설리(최진리), 민호(최민호),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강하늘, 황광희 등이 출연한다. 1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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