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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MBC에브리원은 “MBC 파업 종료 및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진행된 부분 개편에 따라 ‘무한걸스’의 MBC 에브리원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걸스’는 MBC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지상파 MBC의 일요일 오후 5시대 프로그램으로 긴급 수혈됐었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무한걸스’는 6개월 여의 파업 기간 동안 전파를 타지 못한 ‘무한도전’에서 인기를 모은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마저도 ‘무한도전’ 팬들의 눈총을 사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결국 ‘무한걸스’는 MBC 파업 잠정 중단과 맞물려 방송 두 달 만에 지상파 편성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MBC에브리원은 “지상파의 매체 특성 상 ‘무한걸스’가 케이블에서 보여줬던 극적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무한걸스’ 이순옥 CP는 “지상파 방송 이후 과거 ‘무한걸스’의 방송을 찾아보는 시청자가 늘었고, 실제 MBC에브리원에서의 ‘무한걸스’ 시청률이 높아졌다”며 “지상파 편성에서 제외된 부분은 아쉽지만 그 인지도를 바탕으로 케이블 방송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무한걸스’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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