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끝장대결'에서는 대나무 베기의 고수 ‘류효근 검객’과 짚단 베기의 고수 ‘최준선 검객’의 스릴 넘치는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최종대결을 위해 셋팅 된 볏단과 대나무를 상대보다 먼저 정확하고 바람같이 베어내야만 하는 것이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
최준선 검객(45.(사)세계실전검도회 연합 총재/ 한세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전 코웰 검도 주임교수)은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검도대회 최우수고단자부문 최다 우승 기록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화살 베기 시연 등으로 국내에서 인정받은 검객 실력자다.
최준선 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에 걸쳐 안산의 한 체육관에서 KRI 한국기록원 관계자와 MBN 끝장대결 제작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짚단 베기’ 기술 중 2가지 검술 종목으로 한국 최고 공식 기록에 당당히 도전했다. 그가 도전한 종목은 ‘무고정 공중타 예술 부문’과 ‘와인 잔 다단 베기’.
‘무고정 공중타 예술 부문’은 거치대에 볏단을 고정 시키지 않고 세워놓은 상태에서 베는 기술로 다양한 각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고난이도 기술력으로 검객의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또 ‘와인 잔 다단 베기’는 짚단 10개를 일렬로 세워 그 위에 와인 잔을 각각 1개씩 올린 후, 와인 잔을 쓰러뜨리지 않고 짚단을 베어야 성공하는 기술이다.
최준선 씨는 “이번 끝장 대결 방송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도전을 하게 돼서 기쁘고, 두 가지 종목이 나에게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인 만큼 꼭 성공해서 문무를 겸비한 진정한 검술 인이 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심사 위원이었던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은 “이번 도전의 경우 짚단 베기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기록도전으로서 검 날의 각도와 힘 조절, 그리고 고도의 집중력의 요구되는 매우 난이도가 높은 기록도전 인데 최교수가 성공하여 대한민국의 짚단 베기 분야에서 대단한 기록이 탄생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교수의 바람처럼 세계 기네스북에도 도전하여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카레이싱 챔피언과 RC카 챔피언의 짜릿한 스피드 대결도 펼쳐진다.
빛보다 빠른 두 남자의 자존심을 건 끝장 스피드 대결, 과연 진정한 스피드의 왕은 누가 될 것 인가?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국내 최초 야간 레이싱 대회 ‘2012 슈퍼레이스 6000’ 의 생생한 열기까지 모두 끝장대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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