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태영이 10년째 혈액암(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주태영은 2001년 처음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치료 경과가 좋았으나 지난해 12월 암이 재발해 지난 6월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로 틈틈이 곡 작업을 하는 등 창작의 열정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태영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왕성히 활동해온 작곡가로 핑클의 '영원한 사랑'·'화이트', 소찬휘의 '티어스(Tears)' 등을 작곡했으며 이밖에도 잭스키스, 클릭비, 고(故) 유나, 구피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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