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은 오는 9월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 차가운 여인으로 변신한다. 그 첫 번째 모습이 바로 라이더 패션이다.
극중 문채원은 굴지의 재벌 태산그룹 총수의 딸로 유년시절부터 그룹을 이끌어갈 후계자 교육을 철저하게 받으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적으로 규정짓고 살아온 차가운 여자 서은기로 분한다.
9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문채원은 오토바이 위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스키니진에 라이더들의 상징인 가죽재킷을 입고 가죽장갑까지 착용하는 등 완벽한 라이더의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날카로우면서도 뜨거운 눈빛까지 더해진 모습이 캐릭터의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 촬영에서 문채원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가죽옷을 입고 촬영에 나서느라 애를 먹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장시간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직접 오토바이를 배우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여 스태프들까지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차칸남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 배신당한 뒤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 강마루(송중기 분)와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 들어가는 여자 서은기(문채원 분),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여자 한재희(박시연 분)의 뜨겁고도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로 오는 9월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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