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연출 권석장 이윤정) 9회에서 이민우(이선균 분)는 강재인(황정음 분)을 위로하는 동전 마술을 선보였다.
이날 이민우는 동전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마술과 함께 재치 있는 멘트로 강재인을 위로했다. 당시 강재인은 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상황에서도 꿋꿋이 인턴 생활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버지의 제사에 다녀온 뒤 다운된 마음은 감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민우는 ‘이게 한 남자의 마음이다. 한 여자가 그 마음을 잡으려 했는데 마음이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홀로 남은 그녀는 숨고 싶었다... 그녀는 그 남자를 트랜스퍼 시키고 이곳에 남아 인턴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의사로 성장할 것인가.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라고 말하며 동전 마술을 이어갔다.
특히 이민우는 마술 말미 동전을 위로 삐죽 꺼내들며 “커피 한 잔 할까? 잘 갔다 왔어?”라고 덧붙이며 로맨틱하게 티 타임을 신청,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균은 해당 장면을 위해 바쁜 촬영 중에도 마술을 배워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대본 숙지에도 빠듯한 촬영 환경 속에서도 마술 레퍼토리를 직접 구상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골든타임’에서 어리바리한 응급실 인턴 이민우 역을 맡아 기존 드라마 속 의사의 전형를 깬 성장형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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