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은 티아라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항의글을 쏟아냈다. 웃고 떠들며 노는 게 보기 싫다는 글이 대부분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들의 방송 출연분이 그대로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계속 방송에 나오는데 정상 활동을 하는 건가?”, “왕따 논란이 가시지 않았는데 편집이 안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논란 전이라면 편집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세바퀴’에 출연했던 은정, 지연, 아름을 향한 비난도 상당했다. 시청자들은 “지금 시점에 티아라가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PD가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티아라가 나오니 방송 보기 힘들다. 너무 불쾌해서 채널 바로 돌렸다”는 등 비판을 가했다.
그간의 부진을 씻고 첫 방송을 상큼하게 시작하려던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은 전국 기준 시청률 9.8%(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를 들었다. 바로 티아라의 소연이 이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학교 폭력 방관하는 KBS, 이래도 되는가. 도대체 연예인들의 퇴출 기준이 무엇인가.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소연은 자진하차해야 한다”는 등의 비난
조만간 방송 예정인 SBS TV 주말극 ‘다섯손가락’ 역시 은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티아라 멤버 본인들의 해명이 없는 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질책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