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런던올림픽 중계로 평소보다 빨리 방송된 SBS TV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병만족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다리 부상을 당했던 광희가 추운 날씨 탓에 회복 정도가 더뎌 서울로 후송되야 할 것 같다는 응급 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광희는 “잘해보려다가 그렇게 돼 속상하다”며 “형들에게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제작진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나머지 멤버들에게 “광희씨가 북극해까지 가는 로드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출연자를 보호해야하는 입장이라 광희씨를 서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광희가 부상을 당할 때 같이 있었던 이태곤은 “그 때 그 나무를 부수고 갔어야 했는데 밟고 가는 바람에 (그렇게 돼)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김병만은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다 웃으면서 부둥켜 안고 마무리했으면 했는데 아쉽다”며 “하지만 이것만 할게 아니라 광희의 본업을 위해서라도 의사 선생님 말씀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못 가게 돼서 아쉽긴 하지만 중요한 건 건강”이라며 “
광희는 시베리아를 떠나며 “형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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