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이 되자마자 쏟아지는 호평 속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계속 랭크되는 것은 물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각종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감 댓글과 자신만의 90년대 추억들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캐릭터와 상황을 그린 일러스트 등의 창작물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응답하라 1997’ 팬덤 인증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첫 방송을 통해 큰 웃음을 자아냈던 윤제(서인국 분)의 게스 느낌표 사건(GUESS!)과 시원(정은지 분)이가 청개구리로 윤제를 놀리는 장면을 담은 일러스트뿐 아니라 33세가 된 외과의사 강준희(호야 분)를 상상해 만든 합성사진, 온라인 게임 상에서 소품으로 ‘응답하라 1997’이라는 로고를 만든 이미지 등 다양하다.
여기에 본인의 90년대 추억을 되살리며 1999년 H.O.T. 콘서트의 은행 입금증을 공개하는 등 재미있는 사진들도 다수 공개됐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윤윤제, 성시원, 방성재 등 팬들이 직접 운영하는 극중 주인공들의 계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와. 이제 겨우 한 주 방송됐는데 인기 장난 아니네~예전 팬질 능력이 여기에 발현되는 건가?”, “악. 윤제와 시원이의 입맞춤을 성재가 보고 있어!! 이제 동네 소문 다 나겠네~” “실제 윤제-시원 캐릭터 살린 일러스트 완전 귀엽네요~ 이미지랑 딱 맞음”, “입금증이네!! 여태 간직하고 있다니 깜놀” 이라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이 단지 드라마 내용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추억을 꺼내어보며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 입장에서 정말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팬 문화를 그린 드라마라 그런지 드라마에 대한 ‘팬덤’도 수준급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31일에는 2주차 3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와 4화 '페어플레이'가 방송된다. 서울에서 전학 온 은지원(학찬 역)의 등장으로 또 한번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tvN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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