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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28일 오전 4시20분부터 김성주, 배수정의 진행으로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했다. 하지만 개막식 막바지 등장한 폴 매카트니의 ‘Hey jude’ 무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성주의 마무리 멘트로 중계를 넘겨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비틀즈 출신으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한 영국의 영웅 폴 매카트니는 일흔의 나이에도 건재한 모습으로 라이브 무대를 연출해 전 세계인을 열광하게 했다. 하지만 MBC는 그런 폴 매카트니의 무대를 중간에 편집해버린 것이다.
MBC가 폴 매카트니를 편집한 것과 달리 KBS, SBS는 ‘Hey jude’를 끝까지 담아내 8만 관중이 함께 한 감격의 무대를 송출, MBC에 대한 시청자 불만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MBC가 미쳤구나” “폴 매카트니의 무대를 자르다니” “무슨 생각으로 자른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MBC는 이번 논란과 관련, 진행 PD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MBC는 개회식 진행자 배수정의 영국인 발언이 논란을 빚으며 혹독한 개회식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런던올림픽 개회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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