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라고? 티아라 보람의 재발견 “멤버들도 놀랐죠”

데뷔 후 무려 3년 동안 크게 튀지 않고 묵묵히 팀의 기둥 역할을 해 온 티아라 맏언니 보람이 달라졌다. 상큼 발랄하고 활달한 모습으로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매력을 발산했다.
보람은 25, 26일 이틀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티아라 일본 정규 앨범 ‘Jewelry box’(주얼리 박스)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에서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호흡했다. 인형같이 아담한 체구지만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일본 삼촌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보람의 변화에 대해 소연은 26일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멤버들도 놀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연은 “보람 언니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굉장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줘 멤버들도 놀랐고 칭찬이 쏟아졌다. 무대 컨셉을 비롯해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당사자 보람은 쑥스러운 미소와 솔직한 답변으로 화답했다. 보람은 “원래 성격도 내성적이지 않고 활발한 편이다. 지금은 자제하고 있지만 솔직히 한국에서도 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보람은 “특히 즐거운 노래를 할 때는 즐겁게, 어디서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어는 지난 6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에 이어 도쿄까지 6개 도시에서 총 11회 진행됐다. 이번 투어를 통해 티아라는 약 4만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났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