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최근 7집 ‘온리 원’(Only One) 발매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영씨는 구체적 논리적이다. 양현석씨와 나는 듣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란 ‘이렇게 하면 참 좋겠는데’라는 거지 구체적인 표현들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성대의 생김새, 발성 같은 것도 모두 다른데 일종의 규칙을 정하면 특색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그 친구들의 성장과정과 발전해 나가는 걸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운 느낌이다. 지금까지 나를 지켜본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이라는게 심사위원들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재밌는건 아니다. 오디션을 보러오는 분들이기 때문에 심사평이나 재미가 달라질 것 같고. 그 친구들이 얼마나 좋은 친구가 오는가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보아는 “3일 동안 17시간씩 심사를 본다. 편한게 최고다. 그래서 상의만 신경쓰고 편한 바지에 운동화 신고 앉아있다., 신경을 안쓰니 반응이 좋다. 좀 모자란 듯한게 넘치는것 보단 낫다 싶다”며 “본부장님이 더 난리다 볼에 살 좀 찌우라고”라며 웃었다.
보아는 지난해에 이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SM을 대표해 JYP 박진영, YG 양현석과 함께 ‘K팝 스타’ 심사를 맡았다. 또 올해 시즌2에서도 심사를 볼 예정이다.
한편 보아의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 원’은 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작곡으로 발표한 음원이다. 묵직한 힙합 비트와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 자아내는 곡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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